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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초등학교, 책마마(책 읽어주는 마곡의 엄마들)
"책 읽어주는 시간 끝났어요?”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학생들이 묻는다. 견학을 다녀오는 날이라 평소보다 늦게 들른 학생들이 ‘끝났으면 어쩌나!’하는 눈빛이다. 다행히 ‘책마마’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5월은 「가족은 꼭 안아주는 거야」를 읽어주고 책 놀이 활동으로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가족 그리기를 한다.
마곡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책마마’ 회원들은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는 독서동아리다. 일주일에 두 번, 화요일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1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목요일에는 돌봄교실에서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4월에는 봄 관련 책을 읽고 책 놀이 활동으로 아이들과 원적산에서 진달래와 쑥을 따다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책마마’ 지교숙(44·청천1동) 회장은 “3년 전 2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10명의 엄마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주 두 번씩 봉사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또록또록한 눈빛으로 호응하는 아이들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뿌듯함이 밀려온다.”라면서, “우리 ‘책마마’뿐만 아니라 교장 선생님도 직접 교실마다 찾아다니면서 책을 읽어주고 있다.”라고 독서를 통한 인성 교육에 힘 쏟는 학교를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인천마곡초등학교(산곡동, 교장 한영훈)는 인천시 교육청에서 2015년도 혁신학교(행복배움학교)로 선정된 10개교 중 하나이다.
지난 3월에는 달팽이미디어도서관과 교육 기부 MOU도 체결, 독서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기부활동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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