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온 귀중한 책들111 김수지 시집 - 간신히 석양 무렵 시인의 말 한동안 꿈속에서 절박함은 유지된 채 몸 따로 마음 따로 한결같이 일치하지 않았고 언밸런스를 야기했다. 오랜만에 곤고한 내 잠의 꿈결을 더듬으며 이렇게라도 웃어본다. 2017년 가을 김수지 2017. 11. 30. 이충웅 시집 - 야생화 책 머리에 ---생략--- 시간이 흐르고 마음을 추스리고 용기를 내고... 4집 발간 후 10년이 되는 해에 범박동 산장에서 2017. 8 저자 이충웅 2017. 11. 30. 고경옥 시집 - 서랍 속에 눕다 시인의 말 자고 일어나면 바람이 곁에 누워 있다 죽도록 습득되지 않는 새벽을 베어 문다. 발자국 소리가 크다. 2017년 가을 고경옥 2017. 11. 30. 구애영 시조집 - 호루라기 둥근 소리 ㅁ 시인의 말 유달산 부추꽃 냄새. 홍어 애, 다도해 수평선, 밤새워 새기다가 지우다가 되돌아보니 그 자리인 것 같습니다. 새벽달이 저 만큼 떠 있어주었습니다. 이 자리까지 이끌어주신 스승님, 모든 시우 詩友, 지인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 가족들 나라, 보라, 형진, 성욱, 원.. 2017. 11. 30. 임지나 동시집 - 머그컵 엄마 머그컵 엄마 임지나 소파 팔걸이쪽에 앉아 오늘도 어김없이 커피 한 잔 하는 엄마 빨래는 바람에 살랑살랑 씽크대는 텅텅 방바닥은 반질반질 한모금씩 마시다가 내려놓고 마시다가 내려놓고 엄마가 머그컵 모양이네 엄마의 둥근 팔이 손잡이네 더운 일 다해놓고 뜨거워진 몸을 데워진 .. 2017. 10. 29. 미래동시모임 동시집 - 문자를 보내는 나무들 재활용 하지혜 어재 걸던 햇빛 거울 오늘 또 닦아 걸고 보름 켜고 꺼진 달 램프 천천히 고쳐 달고 지난해 쓴 눈 카펫 크리스마스 날 깔아 놓는 하느님도 참 재활용 잘하시네요. 2017. 10. 29.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