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새롭게 피는 꽃 하나
화창한 봄날 뜰에 핀 꽃나무 한 그루에서
작년과는 또 다른 표정을 읽는다.
꽃을 매단 가지가 달라져 있고
매달린 꽃의 모양새도 새롭다
나무 자체도 훌쩍 자랐고
나무를 지나는 바람도 가지를 흔들어
모양새를 흩뜨린다.
나의 시詩도 이들처럼 날로 새로워졌으면,
하루하루 변화하는 자연과 세상과 삶에서
정망 새롭게 꽃 하나 피워 보았으면,
그게 바로 나의 서정시를 업그레이드 하는 비결인데
마음만 부산하고 바쁠 뿐이네.
2016년 봄
정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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